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 계정 통일기 — 지메일에서 도메인으로, 50대의 진짜 삽질 후기

 

지메일 계정과 도메인 계정이 갈라졌다가  하니로 합쳐지는 여정을 표현한 그림
지메일 계정과 도메인 계정이 갈라졌다가  하니로 합쳐지는 여정을 표현한 그림

오늘은 좀 부끄러운 이야기를 하나 해볼까 해요. 바로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에 제 블로그를 등록하다가 벌어진 일이에요. 별거 아닌 것 같은데, 저처럼 컴퓨터를 잘 모르는 50대가 하다 보면 이게 은근히 사람 진을 빼는 작업이더라고요.

처음에 저는 이런 것들을 하나도 모르는 상태로 시작했어요. 유튜브 영상 몇 개, 블로그 쇼츠 몇 개 보면서 "아, 이렇게 하면 되는구나" 하고 따라 하기 시작했죠. 그때는 정말 쉬운 줄 알았어요. 화면에 나오는 대로 클릭, 클릭, 클릭하면 끝나는 줄 알았거든요.

지메일로 시작했다가 애드센스에서 거절당하다

저는 처음에 지메일 계정으로 블로그를 만들었어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에도 지메일 계정으로 등록을 했죠. 이렇게까지는 문제가 없었어요. 그런데 애드센스를 신청했더니 거절이 되더라고요. 이유를 찾아보다가, 남들이 하는 얘기를 하나둘 듣게 됐어요. "도메인이 있어야 승인이 잘 된다더라." 저도 귀가 얇은 편이라 바로 솔깃했죠.

도메인을 신청하니 계정이 두 개로 나뉘었다

그래서 도메인을 하나 신청했어요. 그리고 다시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에 도메인 주소로 새로 등록을 했죠. 그런데 여기서부터 문제가 시작됐어요. 서치어드바이저에 들어가 보니 제 블로그가 지메일 계정과 도메인 계정, 두 개로 따로 잡혀 있는 거예요. 분명 같은 블로그인데 컴퓨터는 그걸 완전히 다른 사이트 두 개로 인식하고 있었던 거죠.

이게 왜 문제냐면요, 검색 노출의 힘이 하나로 모이지 않고 두 곳으로 흩어질 수 있다는 점이에요. 요즘 네이버 로직은 사이트의 신뢰도와 일관성을 꽤 중요하게 보거든요. 같은 콘텐츠인데 주소가 여러 갈래로 잡혀 있으면, 검색로봇 입장에서도 "이게 같은 사이트 맞아?" 하고 헷갈릴 수밖에 없어요. 결국 저처럼 하나로 정리하지 않으면 손해를 보는 구조인 거죠.

삭제했는데 삭제가 아니었다

당연히 저는 이걸 정리해야겠다 싶어서, 지메일 계정 쪽 등록을 삭제하면 되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서치어드바이저에서 지메일로 등록된 사이트를 삭제 버튼으로 지웠죠. "이제 하나로 깔끔하게 정리됐겠지" 하고 안심했는데, 웬걸요. 며칠 지나서 다시 들어가 보니 여전히 뭔가 이상했어요.

알고 보니 겉으로 보이는 목록에서는 사라진 것처럼 보여도, 속에서는 완전히 삭제 처리가 안 되어 있는 상태였던 거예요. 화면에 안 보인다고 해서 실제로 데이터까지 깨끗하게 지워진 게 아니었던 거죠. 저는 이 부분에서 정말 컴퓨터라는 게 우리가 아는 일반 상식이랑은 다르게 돌아간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어요. 눈에 안 보이면 없어진 줄 아는 게 사람 마음인데, 컴퓨터 세계에서는 꼭 그렇지가 않더라고요.

다시 등록한 다음, 정식으로 제외시키고 나서야 통일됐다

결국 제가 찾은 방법은 이거였어요. 지웠던 지메일 계정을 서치어드바이저에 다시 등록했어요. 그런 다음 그 계정을 정식 절차대로 하나씩 확인하면서 제외 처리를 진행했죠. 단순히 목록에서 지우는 게 아니라, 소유확인이 살아있는 상태에서 정식으로 처리를 밟아야 실제로도 반영이 되는 구조였던 거예요. 그렇게 하고 나서야 비로소 제 블로그가 도메인 계정 하나로 깔끔하게 통일이 됐습니다.

50대가 이 과정에서 얻은 교훈

이 일을 겪으면서 저 나름대로 정리한 게 몇 가지 있어요.

첫째, 처음부터 주소를 정하고 시작하는 게 낫다는 것. 저처럼 지메일 주소로 먼저 시작했다가 나중에 도메인으로 옮기면, 이런 계정 정리 작업을 한 번은 꼭 거치게 되더라고요. 가능하다면 도메인을 먼저 정한 다음 그 주소로 서치어드바이저에 등록하는 순서가 훨씬 깔끔해요.

둘째, 삭제했다고 바로 안심하지 말 것. 화면에서 사라졌다고 해서 실제로 다 지워진 게 아닐 수 있어요. 시간을 두고 다시 확인해 보는 습관이 필요해요.

셋째, 중복된 사이트가 있으면 반드시 정리할 것. 하나의 블로그가 여러 주소로 흩어져 잡혀 있으면 검색 노출에 좋을 게 없어요. 번거롭더라도 하나로 모아주는 작업이 결국은 내 블로그를 위한 길이더라고요.

솔직히 말하면 이 별거 아닌 것 같은 서치어드바이저 등록 하나 정리하는 데도 며칠이 걸렸어요. 그런데 이렇게 하나씩 부딪히면서 배우다 보니, 이제는 예전보다 훨씬 겁이 없어졌습니다. 저처럼 50대에 처음 블로그를 시작하신 분들, 지금 계정이 꼬여서 답답하시다면 너무 조급해하지 마세요. 저도 그랬고, 결국은 다 풀렸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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